[케냐] 나쿠루, 감동과 기쁨의 제2회 주말 아카데미 졸업식
[케냐] 나쿠루, 감동과 기쁨의 제2회 주말 아카데미 졸업식
  • 김성원
  • 승인 2024.05.1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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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변화를 가르쳐준 행복했던 2달간의 주말 아카데미
- 졸업식을 통해 400명에게 전달된 복음의 말씀

5월 11일 케냐 나쿠루에서 제2회 주말 아카데미 졸업식이 개최됐다. 2월 2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달 반 동안 진행된 주말 아카데미는 150명의 졸업생들과 250여명의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졸업생 단체 사진)
(졸업식장 입장을 기다리는 졸업생들)

졸업식은 나쿠루 교회 청년회의 문화 공연과 초청 공연팀의 댄스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나쿠루 시 여성 대표, 내션올 청소년부 국장, 구의원 대표, 비숍 윌리암 등 귀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축하 공연들)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귀빈들)

졸업식의 즐거움을 더해준 학생들의 교과별 졸업 발표회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배운 학생들은 열정에 재미를 더해 온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을 펼쳤다. 졸업식에 함께한 가족과 지인들 또한 그들의 열정을 느끼기게 충분했고, 함께 즐기며 기뻐했다.

(졸업생 교과별 발표)<br>
(졸업생 교과별 발표)

김성원 선교사는 코이의 법칙을 예로 들어 한계가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전했다. 코이 물고기는 얼마든지 크게 자랄 수 있는 잠재력과 모든 조건이 이미 갖춰져 있지만, 코이 물고기가 속해 있는 환경의 크기에 맞춰서 자라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엄청난 구원을 자신의 생각 속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늘 죄인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 모두를 완벽하고 온전한 의인으로 만들어 놓으셨고, 다만 우리는 내 판단과 한계를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는 믿음을 가질 때 참된 구원을 얻는다고 전했다.

(마인드강연을 통해 말씀이 전해진 시간)

졸업생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대하던 졸업장 수여 시간,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졸업장을 수여 받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흥분과 기쁨이 가득했다. 졸업장을 들고 가족과 지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복한 모습이 여기저기 연출됐다.

지난 2달간 진행된 주말 아카데미는 헤어 드레싱, 컴퓨터 패키지, 디지털 마케팅, 전기 공학, 전문 용접, 스페인어, 범죄 보안과, 태권도, 댄스, 신학과 등 총 10개의 교육과목이 있고, 일요일에는 성경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마인드교육을 의무적으로 참석하였다.

(행복한 주말 아카데미 수업 사진)
(일요일마다 진행된 마인드교육 사진)

주말 아카데미 기본 수업뿐만 아니라, 4월 나이로비에서 진행된 부활절 기념 수양회와 5월 초 나쿠루교회 성경세미나, 주말 아카데미 저녁 모임을 참석함으로 모든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죄에서 벗어나 기쁨을 나누는 기회를 얻었다.

이처럼 주말 아카데미 학생들은 과목의 기본적인 교육과 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변화, 영적인 변화를 성경을 통해 배우며 놀라운 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의 졸업을 위해 치러진 마인드교육 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이 마인드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변화된 삶을 간증문으로 표현하고 감사함을 전달했다.

“마인드교육은 지금까지 제가 알지 못했던 마음의 세계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특히 제 가정 형편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난했던 한국은 마인드의 변화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가지게 된 것처럼, 제가 가진 형편을 원망하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제가 어떤 마인드를 가졌는가를 먼저 확인하면서 마음의 변화로 모든 형편을 이기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특수 용접교실 - 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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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인드교육을 통해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 정확한 회개의 의미, 구원, 죄사함, 거듭남에 대해 배운 것이 제게 큰 행복이고 깨달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 하나님을 믿었지만 그냥 종교적인 삶이었습니다. 늘 율법을 지키며 회개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죄를 씻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감사드리며 살겠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 막스웰)

“저는 나이로비에서 가진 부활절 수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처음엔 지금까지 참석한 부흥회와는 정말 다른 분위기였기에 어색하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말씀과 교제로 가진 수양회는 오히려 제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었고, 그동안 저희 교회에서 한 번도 배우지 못한 새로운 말씀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특히 히브리서 10장의 ‘그 첫것을 패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고 그 뜻은 우리를 율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 아래로 이끄시기 위한 뜻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율법이 아닌 은혜 안에,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인임을 담대히 말할 수 있습니다.” (헤어 드레싱 - 밀리센트)

이날 행사에 초청된 졸업생들의 가족과 지인들은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말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식과 배움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고, 진정한 변화와 행복한 미래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임을 실감했다.

(멀시 목사와 졸업하는 손녀딸과 막내딸)

자신의 딸과 손녀딸 2명을 주말 아카데미에 보낸 멀시 목사는 그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비록 자신의 교회를 주일마다 빠졌지만, 자신도 가르치지 못한 성경과 구원의 말씀을 배우고 행복해하는 딸을 보며 기뻤다고 전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딸로 인해 마음을 열고 앞으로 자신도 CLF의 멤버가 되어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졸업생 수잔 씨와 가족들 – 왼쪽 졸업생)

신학교 과정을 수료한 수잔 씨는 남편과 삼촌 두 명의 딸들을 초대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그녀의 남편은 이곳에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을 하는지 몰랐다면서, 다음 학기에는 자신도 참석하고 배우고 싶다고 김성원 선교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졸업생들의 가운을 무료로 대여해준 RVIBS 칼리 학장과 직원들 - 좌측 상단)

또한 졸업생 150명을 위한 졸업가운 대여를 위해 나쿠루 시 타운에 위치한 ‘RVIBS 컬리지’의 학장에게 대여를 부탁했을 때, 학장은 자신은 마인드교육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마인드교육을 바탕으로 한 주말 아카데미는 기존 교육시스템이 할 수 없는 많은 부분을 감당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가르치지 못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참된 배움의 기회를 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기꺼이 졸업식을 위해 자신의 학교에서 후원해주길 원한다며 약 70만 원의 대여비를 무료로 후원해 주었다.

어려운 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공부의 꿈을 포기했던 학생들, 생계 유지를 위해 배움을 멈춰야 했던 많은 싱글맘들, 바쁜 직장생활로 공부할 여유를 얻지 못했던 직장인 등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주말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소망과 꿈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성경을 바탕으로 한 마인드교육을 통해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깨달음으로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참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기회를 얻었다.
제2회 주말 아카데미 졸업식으로 많은 학생들이 가족들 및 지인들과 기쁨과 행복을 나눴고, 그들 마음에 전해진 말씀이 계속해서 역사와 간증을 이어나가길 소망하며 다음 시즌에도 계속 연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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