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친 교사들의 마음에 행복을! 교사 130여 명 마인드 트레이닝
[미얀마] 지친 교사들의 마음에 행복을! 교사 130여 명 마인드 트레이닝
  • 진종은
  • 승인 2024.06.0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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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진행된 첫 번째 교사 대상 마인드 트레이닝, 널리 퍼지다
- 130여 명의 현직 교사 참석하여 마음에 놀라운 변화를 입어
- 행정수도 네피도시의 명문 고등학교에 자리 잡은 마인드교육
네피도시 삔냐빤따앵(PNPT) 사립고교 외관
네피도시 삔냐빤따앵(PNPT) 사립고교 외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닷새간 미얀마 지부의 마인드팀 GSC는 미얀마의 행정 수도 네피도시의 삔냐빤따앵(PNPT) 사립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교사 100여 명 및 일반 참석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삔냐빤따앵(PNPT) 사립고교는 미얀마의 수도인 네피도시에서 두 번째로 우수한 명문 고등학교로, 재학생들 또한 사회적 지위를 갖춘 부모 아래 입학한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마인드교육에 대한 기대 효과가 더욱 큰 곳이다.

지난 마인드 트레이닝에서 연결된 2명의 여교사 앵드레이초(왼쪽), 윤빤앵(오른쪽)
지난 마인드 트레이닝에서 연결된 2명의 여교사 앵드레이초(왼쪽), 윤빤앵(오른쪽)

이번 트레이닝은 한 달 전 2명의 PNPT 사립고교 교사들이 양곤에서 진행한 마인드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시작됐다. 눈에 띄게 밝아진 교사들을 본 학교장은 호기심을 가졌고, 학교 설립자에게도 전해져 학교로부터 정식으로 5일간 마인드 트레이닝 위탁 교육을 요청받았다.

축사하고 있는 껑탓앙 삔냐빤따앵(PNPT) 사립고등학교 설립자
축사하고 있는 껑탓앙 삔냐빤따앵(PNPT) 사립고등학교 설립자

마인드교육은 박옥수 목사가 성경에서 얻은 지혜를 토대로 만든 교육 방법론으로, 다양한 적용사례들을 통해 이미 전 세계에서 교육의 표본으로 선정될 만큼 그 효과가 검증된 교육이다. 지난 4월 29일 양곤 시에서 현직 교사 180여 명에게 처음으로 마인드 교육을 실시한 이후로 미얀마 사립학교 협회 우네옥 총회장 및 미얀마 교육계는 마인드 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기 학교 또는 회사에 찾아와 강연해달라는 요청이 부지기수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 대상 고교의 요청도 있었다.

이번 행사 내내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한 학술 이사 니니페이 박사(가운데)
이번 행사 내내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한 학술 이사 니니페이 박사(가운데)
활기찬 공연을 보면 그들의 마인드 또한 볼 수 있다
활기찬 공연을 보면 그들의 마인드 또한 볼 수 있다

이번 트레이닝엔 PNPT 사립고교 설립자와 학교장, 학술 이사 및 기업인 등이 참석하여 5일간 100여 명의 교사들과 함께 교육받았다. 교육은 닷새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세 차례 진행됐고, 매 강연 전 HOPE 사립고교 학생들의 댄스, 양곤 청소년팀의 여성 중창, 조이 밴드의 노래가 이어졌다. 특히 모비시에 위치한 Hope사립고교는 지난 1년간 집중적인 마인드교육을 받았고, 이듬해 시 내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열띤 강연을 펼치는 조성화 교수
열띤 강연을 펼치는 조성화 강사

이번 강사진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마인드교육 전문강사인 조성화, 이봉춘 강사가 파견되어 교육을 진행했다. 조성화 강사는 근 100년간의 한국 발전상을 설명하며 청중들의 관심을 모았고, 이렇게 발전함에도 한국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의 약한 마음 때문이며, 따라서 마인드 교육을 통해 풍족함 속에서도 자제할 수 있는 마음의 브레이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인드 교육을 듣고 변화된 마음으로 기뻐하는 참석자들
마인드교육을 듣고 온 마음으로 기뻐하는 참석자들
행복 가득한 삶을 알리는 이봉춘 교수
교류를 통한 행복을 알리는 이봉춘 강사

이봉춘 강사는 “사람은 자기 생각을 항상 옳다고 여기지만,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틀렸다면 다른 이들의 말을 들을 수 있고, 그게 바로 행복으로 향하는 3차적인 사고다.”라고 교육했다.

수많은 교사가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수많은 교사가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갔다
교류하고 도전하며 행복해하는 참석자들
교류하고 도전하며 행복해하는 참석자들

강연을 마친 후 참석자들을 위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과 액션러닝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놀이에 마인드의 요소들을 접목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굳어있던 참석자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고, 정해진 그룹에 임의로 과제를 부여해서 배웠던 마인드를 적용해 보는 액션러닝은 직장 동료로만 여겼던 교사들 간의 마음을 가깝게 만들었다.

닷새간의 마인드 교육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
닷새간의 마인드교육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

대망의 마인드 트레이닝 마지막 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들었던 마인드 강연을 토대로 자신만의 대본을 만들어 마인드 강연 대회에 참가했다. 처음엔 학생들을 바꾸기 위해 듣는다고 생각했던 마인드강연이 자신의 가정, 직장 내 문제를 해결해주며 놀라워했다. 대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마치 첫 구원 간증을 하는 것처럼 열의에 차 있었다.

더뇨뇨미앙 (킷세인사엉 사립고등학교 담임 교사)
더뇨뇨미앙 (킷세인사엉 사립고등학교 담임 교사)

“겉으로 보이는 것만 바꾸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마인드 강연을 듣고 나서 보이는 세계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들을 낳고 9년 후에야 둘째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큰아들의 마음에 ‘엄마가 동생을 더 사랑하고 관심 있어 한다’라고 느끼면서 모자 관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강연을 듣고 나니 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내가 옳다’라는 고집을 버리고 대화하니까 서로의 마음이 흘러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일하신 게 더욱 돋보이는 이들이 수상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일하신 게 더욱 돋보이는 이들이 수상했다.
사람의 마음은 물처럼 낮은 곳에서만 흐를 수 있다고 설명하는 김종호 선교사
사람의 마음은 물처럼 낮은 곳에서만 흐를 수 있다고 설명하는 김종호 선교사

강연 대회를 마친 후 미얀마 김종호 선교사는 낮은 위치에서 만나 흐르는 마음의 교류를 설명하며, 앞으로 더욱 미얀마 교육계와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8월부터는 주말마다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하고 자격증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며, KMK 교육 채널 설립자, 우네옥 총회장과 협력하여 미얀마 전 지역 교사 대상 마인드교육 트레이닝을 최소한 1년에 3번 이상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더빤이쩌 (삔냐빤따앙 사립학교 12학년 교사)
더빤이쩌 (삔냐빤따앙 사립학교 12학년 교사)

“이런 마인드 교육 트레이닝은 제게 정말 유익합니다. 오늘 강연에서 자제력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제 마음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왜냐하면 전 2번이나 자살을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너무 미워했습니다. ‘어머니가 나보다 여동생을 더 사랑한다’, ‘내가 옳다’라는 생각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학교에 와서 근무한 이유도 어머니가 미워서 멀리 떨어져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마인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1차 적인 생각으로만 살고 있던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2차, 3차적인 생각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자존심이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가족과 살고 있습니다.”

표정만큼이나 밝아진 참석자들의 마음이 묻어나오는 단체 사진
표정만큼이나 밝아진 참석자들의 마음이 묻어나오는 단체 사진

올해에는 마인드교육 교재를 사용하여 2025년 여름 학기 개학과 동시에 미얀마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트레이닝을 통해 미얀마의 행정수도 네피도에서도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미얀마 교육계를 뒤엎고, 마음 밭을 갈아 복음의 씨앗을 심으시리라는 소망으로 가득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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