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김동엽 선교사 ‘마음에 확실한 구원을...’
설렘과 기대로 막을 열었던 2025 겨울 유스캠프는 3박 4일간의 기쁨을 뒤로한 채 마무리되었다.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는 프로그램 속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복음반을 비롯한 말씀 시간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한껏 얻어갈 수 있었다.
이른 아침마다 이어졌던 독서토론은 박옥수 목사 저서인 '선택'을 읽고 각자 마음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읽은 책의 내용을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깊은 사고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오전 시간에는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추억 보따리를 가득 채워주었다. '빼빼로 만들기', '캘리그라피', '스페인어 배우기' 등 9개의 동아리 체험이 진행되었다.
이틀간 총 두 차례 진행된 명사초청 강연은 학생들에게 한층 넓어진 시야를 선물했다. 둘째 날에는 신한빛솔 강사가 ‘부자들의 마인드’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돈과 게임뿐만 아니라 마약도 담배도 우리보다 강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너무 믿고 있습니다. 돈이나 세상의 많은 것들이 나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회와 종들의 인도를 따르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둘째 날 방문한 눈썰매장은 여러 가지 먹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가득했다.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눈썰매를 향한 학생들의 열정은 식을 줄을 몰랐다.
셋째 날은 실내 체육관에서 미니올림픽 '캐치 올림핑'이 진행되었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색판 뒤집기, 닭싸움, 미션릴레이, 계주 등 총 7개의 게임을 함께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복음반은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씩 진행되었다. 양구 교회 김건영 목사가 주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복음이 명확하지 않은 학생들의 마음에 다시금 복음을 심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다. “지혜로운 사람은 메뉴얼을 자세히 읽어보고 기계를 사용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메뉴얼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사용해서 기계를 고장내고 망칩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도 잘 알고 사용해야 하는데, 성경이 마음의 세계를 말려주는 매뉴얼입니다.”
"이번 중학교 학캠에 마지막이라서 친구들과 다 같이 복음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복음반 말씀 중 예수님이 저희 죄를 씻어주심으로써 저희와 예수님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고, 그것을 믿을 때 비로소 의인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는데, 이번 복음반 시간을 통해서 제 구원을 점검하고, 더욱 굳건하게 하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Truth 4반, 최신애
10일 저녁 폐막식은 스태프들의 활기찬 노래를 시작으로 대덕 학생들의 라이쳐스 ‘New day’, 원주 학생들의 ‘We go together’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캠프 속에서 느낀 행복, 마지막 날의 아쉬움이 뒤섞이며 공연장은 커다란 함성으로 가득찼다.
3일간 저녁 말씀을 전한 주강사 김동엽 선교사는 로마서 4장 3-8절 말씀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복음을 심어주었다.
“에서는 장자로 태어나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교만했습니다. 반면 야곱은 그런 조건이 없었기 때문에 은혜를 받고 싶어 했습니다. 학생들 중에 자신이 완벽한 죄인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은 에서처럼 구원을 귀히 여기지 않습니다. 말씀과 생각을 섞어서 듣습니다. 행위적인 죄를 짓지 않아도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간 것 그 모든 것이 죄입니다. 삶의 모든 것이 창조주의 은혜와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내가 죄인인 것을 알게 됩니다.”
행복했던 캠프의 열정은 학생들이 3박 4일간 온 힘을 다해 준비한 장기자랑 무대로 이어졌다. 스태프들도 캠프의 마지막을 기념하여 학생들을 위한 댄스 공연을 펼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과 스태프 모두가 팀원들과 한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을 다 같이 즐기며 기뻐했다.
학생들은 유스캠프 마지막 날을 보내며 자신의 마음이 변화된 것, 짧은 기간이지만 너무나 행복했음을 이야기했다.
"학생캠프에 함께하는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스태프 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셔서 하나하나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고,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복음을 다시 들으면서 참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제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복음을 받아들였던 일이 떠오르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가지고 사회에 나간다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Dream 2반, 윤소정
이번 유스캠프는 매서운 추위도 녹여내는 뜨거운 행복 속에서 막을 내렸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모두가 말씀 앞에 은혜를 입고 하나님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앞으로도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살아 일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의 세계에 더욱 가까워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