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말씀 속에 녹아드는 겨울학생캠프 ‘성료’
[목포] 말씀 속에 녹아드는 겨울학생캠프 ‘성료’
  • 김예린
  • 승인 2025.01.13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사초청, 말씀, 스케빈져 등 프로그램 ‘다채’
마음톡톡, 만다라트 등 마음 속 이야기 공유

둘째 날 9일부터 목포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2025 겨울학생캠프는 ▲스케빈저 ▲골든벨 ▲마음톡톡 ▲갓생사는 만다라트 등 중학생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말씀 가운데로 녹아들게 했다.

■ ‘학캠, 왜 하는 거예요?’…마음속 고민 자유롭게 톡톡(TALK)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캠프 모토에 따라 학생들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반적으로 마음의 고민을 쉽게 꺼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마음톡톡(TALK TALK)’은 대학생 스태프들이 직접 학생반에 찾아와 ‘구원간증, 남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내가 예수님이라면?’ 등의 다양한 질문지를 뽑아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이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면서 마음속 생각을 꺼내기도 했다.

‘마음톡톡(TALK TALK)’ 질문지

또 매시간 식사 후 자유시간마다 스태프와의 대화도 마련돼 학생들이 직접 스태프를 찾아가 교우관계, 학업, 캠프에 대한 궁금증, 신앙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강은국 청년 스태프는 “한 학생이 ‘쌤, 학캠(학생캠프)은 왜 하는 거에요?’라고 질문할 정도로 다양한 질문을 하며 찾아온다. 한 명 한 명 다른 고민으로 찾아오고, 또 상담을 하며 애매모호했던 복음에 대해 풀린 학생을 보며 같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와 복음의 일꾼이 되는 법을 적어보는 ‘갓생 사는 만다라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복음과 신앙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기도 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와 복음의 일꾼이 되는 법을 적어보는 ‘갓생 사는 만다라트’

■ ‘생각’ 주제로 전해진 말씀,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면 행복해”

오전, 오후로 진행된 말씀에서는 ‘생각’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오전 강사로 나선 박병남 기쁜소식강진교회 목사는 ‘노시보 효과와 플라시보’ 예시와 함께 성경말씀 사무엘상 27장을 통해 캠프 기간 학생들의 마음의 방향을 정해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캠프에 왔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이면 원망, 불평 밖에 안 나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무엇이 우리 마음에 심겨 있냐에 따라 달라진다.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야 한다. 학생캠프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가르쳐준다. 그 마음을 품는다면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말씀을 전한 김헌철 기쁜소식완도교회 목사는 ‘생각에서 벗어나’라는 주제로 성경말씀 누가복음 15장 11~24절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성경은 이해가 안 되지만, 성경을 기록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있고 소망이 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이다”고 전했다.

 

■ 인생 선배와의 만남, 명사초청강연 ‘호응’

명사초청강연. 사진은 이청근 강사, 손기석 강사, 정승길 강사(사진 위부터 왼쪽에서 오른쪽 순)

삶의 현장에서 말씀의 지혜를 깨닫은 인생 선배와의 만남인 명사초청강연도 호응을 얻었다. 9일 슈올즈 대표 이청근 강사는 성경 말씀 요한3서 1장 2절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삶이 좋아진다’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강사는 “말씀은 ‘씨앗’이기에 반드시 열매를 맺게 돼 있다. 사람들은 잘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영혼이 먼저 잘돼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삶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10일 ㈜상상커뮤니케이션 이사인 손기석 강사는 “나는 친구들보다 취업도 늦게 했으나 지금 빨리 달려가고 있다. 사업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이 나한테 뭐라고 하는지, 교회가 나한테 뭐라고 하는지 들었으면 좋겠다. 그게 우리가 직접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정승길 강사는 인연의 소중함을 주제로 “우리에게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고난을 건지신다”라는 강연을 했다.

 

■ 트라이위저스, 호크와트 오디션 등 참여 열기 더해

중학생 참가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스케빈저(트라이위저드), 골든벨(호그와트 오디션)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문제들이 펼쳐졌다.

스케빈저에서는 신비한 동물사전, 눈먼 자들, 마법동채 시력, 공 탈출, 포션 만들기, 일심동체 텔레파시, 동전소환마법, 끝말잇기, 인간오목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며 학생들이 반별로 마음을 한데 모아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골든벨에서는 다양한 문제들로 학생들의 흥미를 자아내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스태프들이 중간중간 출연해 문제를 맞출 때마다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스케빈저(트라이위저드)
골든벨(호그와트 오디션)

■ 정승종 주강사, “구원은 온전한 것”

매일 저녁 학생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어준 기쁜소식고흥교회 정승종 목사는 “사람의 마음은 그릇이다. 사람의 마음에 좋은 생각, 좋은 마음 여러 마음이 있는데 죄가 들어왔다. 죄는 사망으로 이끌어가는 독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온전히 버려지고, 불태워져야 되는 죄인이다. 예수님은 아무런 조건을 따지지 않고 십자가 위에서 사람의 죄를 용서하셨는데, 그게 은혜다. 구원은 하나님이 이루신 거니까 완벽하고 온전한 것이다”며 구원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학생캠프 주강사인 정승종 목사

10일 저녁,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각 반별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댄스, 연극 등 특색있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동 영상을 시청하며 학생들이 교사에게, 교사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 캠프의 훈훈한 추억을 남겼다.

장기자랑
반별모임

이번 캠프에 대해서 전도진 학생(TB2반‧중1년)은 “반별모임을 하면서 말씀 들었던 내용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선생님이 말씀에 대해 깊게 자세히 얘기해주셔서 좋았다. 친구들의 얘기도 듣는데 내 생각과 달라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주환 학생(TB2반‧중1년)은 “스케빈져 게임이라는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힘들긴 했지만 다양한 게임을 하며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리진 학생(CA1반‧중3년)은 “학교 방학이 아직 시작되지 않아 학생캠프에 늦게 도착하다보니 처음 만난 친구들이랑 지내는 부분에 걱정됐었다. 그런데 스케빈저를 통해 애들이랑 빨리 가까워졌고 너무 재미있었다. 초반엔 학교 때문에 ‘그냥 학생캠프 참석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 생각들이 사라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하나님이 제 마음을 바꿔주신 거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보미 학생(CA3‧중3년)은 “신년사 말씀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복음을 들었기에 당연하게 여기고 살았는데, 복음을 다시 생각해보고, 듣고 얘기를 나누면서 이 복음이 엄청 은혜롭고 감사한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기념촬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