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7세 유치부 및 1·2학년 초등부 학생들 참석
- 사도행전 성경이야기 강연 및 구원의 복음 전해져
- 여느 때보다 진지하게 집중해 말씀 경청한 학생들
- 사역자 및 교사 "말씀 경청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지난 8일(수)부터 10일(토) 아침까지 유치부(5~7세) 및 초등부 1, 2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54회 3차 겨울키즈캠프가 3박 4일 일정으로 기쁜소식거창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키즈캠프에는 사도행전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인도를 받아나갈 때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과 구원의 복음에 대한 말씀이 전해졌다.
박옥수 목사는 축하메시지 영상에서 “이런 계기를 통해 여러분 마음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게 중요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과 가까운 사람은 하나님 앞에 기도드리고 복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분과 하나님 사이가 가까워지는 데에 이번 겨울캠프가 많은 일을 하길 바랍니다. 눈싸움도 하고, 귀한 성경 말씀을 통해 영혼이 살찌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겨울키즈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믿음으로 말해요>와 <복음을 힘껏 외치며> 2곡의 새찬송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찬송과 율동을 배우기 앞서 학생들의 집중을 돕고자 사회자가 준비한 아이스브레이킹 게임과 퀴즈시간에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과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새찬송을 배우는 시간까지 이어졌고, 학생들은 새찬송과 율동을 빠르게 배워나갔다.
이번 3차 캠프 저녁 주강사인 기쁜소식성주교회 이상학 목사는 쉽고 재미있는 예시를 통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왜 죄인이 되었으며 ▲우리는 어떻게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이상학 목사는 "하루밖에 살 수 없는 하루살이는 '내일'도 없고 '모레'도 없다고 생각하고 믿지만, 실제로는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어요"라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도, 천국과 지옥도 진짜로 있어요.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을 믿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그러면서 요한복음 1장 1절(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을 읽어주며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 앞에 계시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변하지 않듯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영원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오전 강사인 기쁜소식하동교회 이상철 목사는 사도행전 2장 38절(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에 나오는 앉은뱅이와 베드로에 대한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일하심을 이야기했다.
특히, 말씀을 듣는 학생들은 직접 무대 앞으로 나가 앉은뱅이와 베드로 역할도 해보며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했다. 앉은뱅이라도 성령이 일하시면 일어나 걷는다는 말씀을 듣는 학생들에게 말씀시간은 성령의 일하심을 알게 되고 기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상철 목사는 "성령은 죄사함을 받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며 말씀을 듣는 모든 학생들을 향하여 "구원을 받으면 베드로에게 일했던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도 일하신다"고 강조하며 복음을 전했다.
말씀시간 후 이어지는 분반모임 시간. 교사들이 이번 캠프를 위해 온 마음으로 제작한 가이드북을 통해 시간 시간 들려지는 말씀을 마음에 더욱 깊게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분반시간과 동시에 복음반도 진행되었다. 기쁜소식상주교회 최호철 목사는 이틀간 '왜 우리가 죄인되었는지'와 '어떻게 우리가 의인이 되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차분하게 말씀을 경청해 나갔고 마지막날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구원을 확신했다.
점심식사를 하기 전 오전마다 진행된 클럽시간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나노블럭 만들기 ▲팔찌만들기 ▲과자 목걸이 만들기 등 재미있는 활동을 함께 해보며 학생들과 교사들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오후 유치부와 초등부에서 각각 진행한 미니올림픽은 단연 인기였다. 그동안 감춰왔던 끼와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며 학생들은 즐거워했다.
또한, 셋째 날 오후 초등부 학생들은 당일 개장한 '금원산 얼음축제'에 방문해 △얼음썰매 타기 △전통썰매 타기 △얼음 조형물 구경하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등 겨울을 온전히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영하 15도 가까이 되는 추운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추위를 잊은 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3일차 저녁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모든 반들이 장기자랑에 참여해 축제와 같은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틈나는 대로 반 교사와 연습한 새찬송과 공연들을 무대 위에서 맘껏 뽐내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모든 반에게 상이 전달됐고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캠프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시지처럼, 이번 3차 키즈캠프는 학생들의 마음이 말씀 속에 푹 젖으며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말씀과 교제 속에서 학생들의 마음에 복음이 더욱 선명해지고, 말씀을 향해 경청하고 마음을 열었던 이 시간들은 캠프를 준비한 사역자들과 교사들의 마음에 큰 감사로 남았다.
각자 있는 교회로 돌아가서도 주일학교 말씀과 이어질 교제의 시간들을 통해 계속해서 학생들의 마음에 일하시고 역사하실 성령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