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를 가라앉히는 기분 좋은 빗방울과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는 호주 전역 교회 성도들과 함께 여름수양회를 시작했다. 이번이 25번째 수양회로써, 13일까지 총 3일간 기쁜소식진주교회 홍성호 목사가 초청되어 하나님을 공경하는 동안 말씀을 대하는 자세와, 말씀 없이 살아가는 소망 없는 신앙의 삶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첫째 날 저녁 말씀을 듣기전 각지 교회의 댄스팀, 트루스토리, 그리고 합창단의 찬양으로 성도들의 마음은 하나님과 더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기 전 준비를 했다.
홍성호 목사는 첫날 저녁, 마가복음 11장 20절에서 23절까지 성경을 읽으며 불가능을 정해놓은 신앙과 가능함을 정해놓은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여러분이 산을 들어서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은 마음에 불가능을 정해놓고 말씀을 믿으면서 안 된다고 하며 의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된다고 말씀하십니다.”고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듣는 동안 성도들은 마음에 은혜로 가득차 입가의 미소로 회답했다.
매 설교 후에는, 그룹별로 모여서 들었던 말씀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돌아보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양회 둘째 날, 아카데미 시간과 오후에는 말씀시간과 댄스 아카데미, 그리고 미니올림픽을 하여 성도들의 아침잠을 깨울 수 있는 다양한 시간이 준비되었고, 그로 인해 성도들의 마음에 다른 지역 교회의 성도들과 친해지며 마인드를 배우고, 동시에 하나될 수 있었다.
둘째 날 저녁 공연으로, 울릉공에서 온 쿡제도에서 준비한 댄스 그리고 컬처댄스로 성도들의 마음은 행복함이 가득찼다.
수양회 둘째 날 저녁 강사인 홍성호 목사는 열왕기하 2장 19절에서부터 22절 말씀을 전하며, 말씀이 정확히 내 마음에 임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울은, 하나님께 열과 성을 다해 기도하고 은혜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사울은 말씀을 따라 그대로 실천하기보다 본인의 생각을 더 크게 여겼습니다. 그러니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그 마음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2장처럼 내 속에 소금이 즉 말씀이 들어가면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날이 되면서, 계속되는 말씀과 교제로 성도들의 신앙이 한 걸음 앞으로 좀 더 나아갈 수 있는 걸 느껴 귀한 시간이었다.
수양회 마지막 날에는 조금 특별하게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며, 성도들이 신앙 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마음에 안 풀리는 부분, 그리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부분까지 매우 뜻깊은 시간을 가져 감사했다.
마지막날은, 저녁 공연으로 각 지역교회의 컬쳐댄스 그리고 시드니 와라타 합창단의 앙상블과 합창이 있었다. 신나는 노래 그리고 마지막날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수양회는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었다.
강사 목사는 사도행전 16장 성경을 읽으며 “제가 마음이 어려워 신앙에 대해 믿음이 생기지 않을 때 사도행전 16장을 보여주시면서 믿음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말씀을 한 번 보았다고 또 들었다고 그것이 믿음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또 읽고 또 읽으면서, 나를 이기고 하나님으로 내 마음이 자리잡으니까 제 마음에 걱정이 눈 녹듯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렇게 믿음이 생겼습니다.”라며 “마귀는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을 제외시켰고 그것이 그들이 하는 일입니다. 한 번 하나님을 만나면 그리고 또 하나님을 경험하면, 다음에는 생각을 따라가라고 얘기해도 절대로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 말씀을 통해 성도들은 다시 한 번, 믿음이 형성되는 방법, 그로 인해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 그리고 결국 경험했을 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배우면서, 마음속에 이 방법들을 되새기는 은혜로운 마음으로 수양회를 마칠 수 있었다.
2025년 여름 수양회를 통해, 마음에 말씀이 자리잡았을 때 우리가 그 말씀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우리 생각을 버리고 그 말씀을 실천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씀을 소망으로 안고 성도들은 영적으로 한층 성숙해지는 앞으로의 발걸음과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매우 감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